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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성중, 가을을 열어주는 교내독서토론대회 개최

기사입력 2024.09.27 15:41 노현규 기자 khun59@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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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일 아침 책읽는 아이들이 키워낸 토론의 용사들

    [크기변환]매성중 독서토론 사진1.png매성중학교는 지난 9월 25일 도서 ‘긴긴밤’을 읽은 후, ‘동물권 존중을 위해 동물원을 폐쇄해야 한다’라는 논제로 교내독서토론대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매성중은 독서인문소양과 토론 역량을 길러주기 위해 ‘매일 책으로 여는 아침독서시간’(전교생), ‘학급별 독서토론 캠프’(2학년), ‘그림책 작가 수업’(1학년), ‘김동식 작가와의 만남’(2,3학년)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해 왔다. 이번에 실시한 교내독서토론대회는 매성중만의 독서인문활동을 통해 길러진 역량을 발휘하는 기회의 장이었다.


    전교생 중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예선전에 지원한 21개 팀은 꼼꼼하고 참신한 주장과 근거 자료들로 가득한 입안서 제출하여 예선부터 그 열기가 뜨거웠다. 본선과 결선을 통해 최종 우승 1팀을 가려내는 과정에서도 각자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펼치고, 상대의 논리에서 허점을 찾아내면서도 토론 예절을 지키는 모습에서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았다.


    대회에서 우승한 2학년 오소정 학생은 ‘책 내용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례와 연구 자료들을 찾는 과정이 힘들고 많은 노력이 필요했지만, 본선을 위해 여러 친구들과 토론을 연습 삼아 해봤던 과정이 아주 도움이 많이 되었으며 이를 통해 어떤 식으로 말해야 하는지, 어떻게 근거를 펼쳐야 하는지도 더 잘 이해가 되었다. 결승까지 가는 과정을 거치면서 경험이 주는 힘을 알게 되었고 자신감을 갖고 팀원과 협력한 끝에 결과가 좋아서 더 기쁘다’고 밝혔다.


    매성중학교는 독서인문활동 활성화를 위해 전문 강사를 초청해 매년 2학년을 대상으로 학급별 2시간씩 2팀으로 나눠서 독서토론캠프를 운영해왔다. 올해도 진행된 캠프에서 퍼블릭포럼디베이트 형식으로 입안, 반박, 요약, 교차 질의 등 토론의 형식을 배운 후 단 한 명의 예외없이 모두 역할을 맡아 토론을 함으로써 비판적 사고력과 논리적 사고력을 증진시켰는데, 이 경험이 교내 독서토론대회의 적극적인 참여로 연결될 수 있었다.


    이번 활동에 이어 매성중 학생들이 ‘지금 읽은 책을 통해 또 다른 책을 읽고 싶어 하는 아이’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체 학급에 학급문고를 조성하여 ‘매일 아침 10분씩 연간 10권의 책 읽기’를 목표로 하는 등 교육과정과 연계한 독서인문활동을 꾸준히 진행할 예정이다. 이러한 노력으로 매성중 학생들이 책과 함께 하는 아이들로 자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


    사진 - 교내독서토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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